•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 정통성에 입각하여
    KBS가 공정과 공익의 공영방송 역할을 다하게 한다.

KBS 사장퇴진, 노사가 짜고 쇼하나?

민주노총산하 언론노조KBS본부(이하 본부노조)가 국가 기간방송인 KBS를 경영하고 있는 것만 같다. 이른바 한완상 씨의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 본부노조의 요구가 있고나서 즉각 사측이 해당국장을 보직해임 했다. 그에 그치지 않고 한 씨에게 다시 출연해 달라고까지 주문했다고 한다.

노조의 요구를 그대로, 그리고 신속히 받아들인 점, 예전에 보기 드문 일이다.

한 씨가 지었다는 책을 보니, 인문학 서적이라기보다 자신의 정치역정을 기록한 자서전 같은 책이다. 그런데 정파적 편향성을 드러나 있는 이 책을 어떻게 공영방송에서 인문학이라는 이름아래 소개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것은 대통령 특보인 문정인 씨가 얼마 전 <명견만리>에 출연해 문재인정부의 대북정책과 외교노선을 ‘선전’하는 것과 다름없는 일이 될 것으로 우려 된다. 사실 한완상 씨 출연 건은 담당 국장이 해임 통보되기 사흘 전에 진행과정을 사장에게 보고했다고 한다. 내용을 미리 알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노조가 성명서를 내자, 정당한 업무 수행을 하던 국장을 급히 해임한 것이다.

KBS를 문재인 정권에 헌납 하나

한완상 전 부총리의 KBS라디오 출연이 취소되자 노동조합이 블랙리스트 논란을 만들었고 사측은 즉각 해당 국장을 평직원으로 전보조처 했다. 예전에 없던 비상한 조치이다. 한완상씨는 지난 7월 5일(수) KBS1라디오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자신의 저서에 대해 대담을 나누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런데 한 씨는 자신의 저서에서 촛불집회를 혁명으로 찬양하기도 하는 등 현 정국을 객관적으로 보는데 문제가 있다고 담당 국장이 판단한 것 같다. 그래서 출연을 못하게 한 것이다. 그러자 노조 측이 한 씨를 인터뷰하고, 기자회견을 하는 등 이른바 KBS에 블랙리스트가 여전하다며 주장했다.

고대영 사장, 이럴 거면 차라리 사퇴해라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후 KBS가 일방적인 정권의 홍보수단으로 변했다는 지적이 많다. 우려가 현실이 되는 셈이다. 뉴스는 정권의 실책이나 헛발질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보도는 하지 않고, 프로그램은 정책홍보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는 비판이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 16일, KBS 1TV에서 방송된 <명견만리-한반도 평화의조건>은 그 극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었다. 대통령의 외교안교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특임교수가 문재인 정권의 외교방향을 ‘선전하고 홍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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