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 정통성에 입각하여
    KBS가 공정과 공익의 공영방송 역할을 다하게 한다.

KBS는 문재인대통령의 방송인가

곤봉과 대검, 그리고 발포, 그리고 피투성이로 쓰러진 시신들... 8월의 주말에 뜬금없이 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프로그램이 방송되었다. <KBS특선다큐, 80년 5월 푸른 눈의 목격자>라는 제목이었다.

2003년 노무현 정권 때,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독일기자가 촬영한 내용을 재방송한 것이다. 2017년 8월 19일이 광주민주화 운동과 무슨 상관이 있기에 그 장면들을 다시 방송했을까.

짐작해 본 이유는 단 하나. 영화 <택시 운전사>의 주인공이 촬영한 화면이라는 것, 바로 그 영화를 문재인 대통령이 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아니고는 14년 만에, 그것도 8월에 재방송을 할 특별한 이유가 무엇인가.

아울러 KBS가 재방송한 목적은 진상규명이나 보상 등 그 어떤 논의를 위한 것도 아니었다. 눈 씻고 보아도 그런 논의가 덧붙여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다만 현 대통령과 정권이 관심이 많다는 것, 그 이유 때문이 아닌가?

대통령의 방송관에 대한 우리의 입장.

문재인 대통령이 이효성 방통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지난 10년 동안 공영방송이 처참하게 무너졌다고 말했다.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영방송에 대한 편향적 판단을 우려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마도 지난 정권 때, KBS와 MBC 등 공영방송이 정권 홍보에 이용되었다고 보는 것 같다. 또 정권홍보를 거부한 언론인들이 징계나 해직 등의 불이익을 받았다고 이해하는 것 같다. 그러나 결론은 틀렸다. 큰 오해를 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방송계를 망친 것은 정권이 아니라, 특정 이념 중심의 노동조합이라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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